사진작가 눈에 '순간포착'된 야생동물들의 '리얼 일상' 사진 8장

Andrea Zampatti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순간 포착된 야생동물의 귀엽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보는 이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멸종동물 보호단체인 본 프리 파운데이션은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 어워즈'의 수상작을 공개했다.

올해 대상의 영광은 사진작가 티보르 커츠가 촬영한 나뭇가지에서 발을 헛디뎌 우스꽝스럽게 매달린 금눈쇠올빼미 사진에 돌아갔다.

야생 사진작가 폴 조인슨 힉스(Paul Joynson-Hicks)와 톰 술람(Tom Sullam)이 마련한 코미디 야생사진 콘테스트는 해마다 인기가 높아져 이제는 주요 언론이 후보작과 당선작을 소개할 정도다.

Tibor Kercz

총 12명의 심사위원이 세계 86개국에서 전해온 3500장이 넘는 사진을 두고 평가를 한다.

톰 술람은 "탄자니아라는 야생동물이 가장 많이 사는 나라에 살면서 인간의 파괴적인 행동이 야생동물에게 얼마나 유해한지 알게 됐다"며 "상을 통해 야생동물들의 삶에 작은 도움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또 "각국에서 사진을 통해 경쟁하는 것이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경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상의 의의를 설명했다.

올해 역시 이색적이고 귀여운 사진들이 많이 출품했다. 그중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최종 출품작 사진 8장을 엄선했다.

1. "너 목이 왜 그래?!" 이상한 자세 취하는 친구 보고 깜짝 놀란 물개

George Cathcart 

2. 이 오토바이는 우리가 접수했다 

Katy Laveck-Foster

3. 풀은 살 안쪄요 

Oliver Colle

4. 엄마 엉덩이에 끙차 매달려 가는 아기 북극곰 

Daisy Gilardinyi

5. 곰들의 은밀한(?) 사생활

Bence Mate 

6.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비버

Penny Palmer 

7. 왠지 모르게 언짢은 원숭이 

Linda Oliver

8. 절도있는 몸 긁기를 선보이는 다람쥐 

Johnny Kaapa

"소복소복 눈이 쌓인 날 '야생 살쾡이 가족'이 또 찾아왔어요"살쾡이 가족이 또다시 등장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거친 털이 매력적인 '세젤귀' 한국 토종 야생 고슴도치 (사진)삐죽 솟은 털과 뚱뚱한 외모가 매력적인 한국 토종 고슴도치 사진이 인기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