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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직전까지 진통 견디며 마지막 기말 과제 완성해 '학점 A' 따낸 여대생

여성은 출산을 앞둔 상태였지만 시험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인사이트

Twitter 'Nazyzia'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만삭의 여성은 출산 직전까지 책과 노트북을 손에서 놓지 않는 열의를 보였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캔자스주 존슨 카운티 커뮤니티 대학(Johnson County Community College Kansas City)에 재학 중인 여학생 나이지아 토마스(Nayzia Thomas)의 소식을 전했다.


나이지아는 평소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던 모범생으로 유명했는데, 최근 비상이 걸렸다.


결혼식을 올린 뒤 가사노동까지 완벽하게 병행했던 그녀에게 닥친 위기는 '출산'이었다.  


나이지아는 출산일과 기말 과제 마감기한이 겹쳤고, 혹여 열심히 쌓아온 학교성적을 한 번에 망칠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korea


산통으로 진료실에 누워있는 시간마저 아까웠던 나이지아는 이내 노트북과 책을 펼쳤다.


나이지아는 출산 직전까지 마지막 과제를 끝내고 싶었다.


링거를 맞은 상태로 시험공부에 몰입하는 딸이 신기했던 엄마는 그 모습을 찍어 나이지아에게 보여줬다.


사진을 본 나이지아는 "지금 내 삶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진 한 장"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인사이트Twitter 'Nazyzia'


마지막 기말과제를 완벽하게 끝낸 나이지아는 바로 출산실에 들어가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또한, 제출한 기말과제는 A를 받으며 아기도 성적도 모두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출산 소감을 남겼다.


나이지아처럼 대부분 사람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일을 끝내야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단 이유로 일을 미루곤 한다.


출산 직전까지도 손에 책을 놓지 않았던 만삭의 임산부 나이지아가 해낸 일은 보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다.


지진 대피소에서도 수능 위해 열공하는 고3 수험생지진 대피소에서도 끝까지 펜을 놓지 못하는 한 수험생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중간고사에 이어 기말시험도 폭망한(?) 외대 17학번 혜림 (사진)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혜림이 그룹 해체 이후 풋풋한 대학 생활을 공개하며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