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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에 아이 낳은 '딸바보' 아빠가 꼬마숙녀에게 '데이트' 신청하는 방법

매달 딸에게 꽃을 선물하며 데이트 신청을 하는 딸바보 아빠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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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어린 나이에 갑작스레 아빠가 된 한 소년은 갓 태어난 소중한 생명을 품에 안고 매일 다짐했다.


"아직 아무 준비도 돼있지 않아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네게 꼭 좋은 아빠가 되어 줄게"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왓매터스는 남다른 육아 센스로 주변 사람들의 걱정과 우려를 한방에 날려버린 21살 아빠의 육아일기를 소개했다.


캐나다 밴쿠버에 살고 있는 여성 캐틀린 플라다거(Caitlin Fladager)는 지난 11월 자신의 SNS에 딸과 남편의 알콩달콩한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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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빠에게 받은 꽃다발을 들고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딸 나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딸의 데이트룩을 함께 정해주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이 보여 훈훈함을 자아낸다.


아빠는 딸의 머리띠를 직접 해주고, 삔을 꼽아주는 등 아낌없는 사랑을 나눠줬다.


딸 나나 또한 아빠와의 데이트가 행복한 지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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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캐틀린은 "17살에 생각지도 못한 아이를 갖게 됐다.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절대 아이를 제대로 키우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를 비웃었지만 지금의 우리는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의 아빠는 늘 최선을 다했다. 우리 집엔 하나의 전통이 있는데 그건 바로 매달 있는 아빠와 딸의 데이트다. 나나는 늘 이날이 오기만 손꼽아 기다린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잘 일꺠워 나간 부부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며 "어리다고 못할 것은 없다. 어떻게 노력하는지에 따라 달려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상 흉터 남은 딸 위해 똑같이 문신 새긴 '딸바보' 아빠몸에 남은 화상 흉터 때문에 슬퍼하는 딸을 위해 아빠가 한 행동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