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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무료로 먹는 귀순병사 "세금 잘 내고 헌혈 많이 하겠다"

우리 국민의 피로 살아난 귀순 병사 오청성 씨가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우리 국민의 피로 살아난 귀순 병사 오청성 씨가 '헌혈'을 많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6일 이국종 교수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귀순 병사 오청성 씨가 남긴 말을 전했다.


앞서 군 당국은 15일 오후 군 헬기를 이용해 오청성 씨를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겼다. 


혼자 움직일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오씨는 "잘 치료해줘서 아주대병원 의료진께 감사드린다"는 짧은 자필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인사이트채널A


이 교수는 "(오씨가) 주한미군한테도 감사하고, 한국 사람들한테 정말 감사하다고 그랬다"라며 대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씨가) 앞으로 세금도 많이 내고 헌혈도 많이 하겠다고 다짐했다"며 "남한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돈을 벌게되면 세금을 내서 다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싶다더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한국 사회에 잘 뿌리를 내리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수원 오 씨'로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오청성 씨가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할 것을 희망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오씨의 수술과 회복을 책임졌던 이 교수는 법 공부에 관심이 많다는 오씨에게 법학개론 책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어릴 때부터 군 생활 한다고 공부를 많이 못 하지 않았냐"며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식을 찾자마자 '초코파이'가 먹고 싶다고 말한 귀순 병사를 위해 오리온 측은 평생 공짜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귀순병사 오청성, '가장 먹고 싶다던' 초코파이 평생 무료로 먹는다"의식을 찾자마자 '초코파이'가 먹고싶다고 말한 북한 귀순병사가 평생 공짜로 초코파이를 먹을 수 있게 됐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