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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환히 밝혀줄 '스스로' 빛을 뿜어내는 '식물'이 개발됐다

가까운 미래에 '램프'를 대신할 스스로 빛을 내는 식물이 개발돼 놀라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YouTub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어두컴컴한 실내를 밝혀줄 램프를 대신할 빛을 뿜는 식물이 개발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진이 개발한 빛을 발산하는 식물을 소개했다.


최근 마이클 스트라노(Michael Strano) 화학 교수와 그의 연구진은 나노입자를 식물 잎에 투여해 빛을 스스로 뿜어내는 화초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식물에 빛을 낼 수 있는 능력을 심어주기 위해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물질인 루시페라아제(Luciferase)를 이용했다.


인사이트YouTub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먼저 연구진은 루시페라아제를 식물에 투여할 수 있도록 미세 입자로 개발했다.


또한, 루시페라아제 산화 작용을 돕는 코엔자임 A도 만들어냈다.


연구진은 식물에 루시페라아제와 코엔자임 A 등을 포함한 물질을 투입한 후 고압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식물에 투입 된 나노 입자에서 루시페라이제가 산화되면서 잎에서 빛을 내기 시작했다. 식물은 무려 4시간 동안 빛을 발휘했다.


인사이트YouTub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마이클 교수는 "이 연구가 나중에는 길가에 심어진 묘목들이 가로등을 대신해 어두운 밤길을 밝힐 수 있을 것이다"라며 "코드를 꽂지 않아도 식물 스스로 에너지 대사를 활용해 빛을 발휘할 것"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연구 진행 과정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실험할 수 있는 식물종은 제한적이며, 한두 가지 종만 빛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이클 교수의 연구진은 빛을 내는 식물 연구내용을 최초로 미국 화학학회 나노레터스(Nanoletter)에 발표한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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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