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한국 '롱패딩 유행' 디스하던 일본인들은 이런 옷을 입고 있었다

최근 일본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품절 대란을 일으킨 옷을 소개하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평창 올림픽 롱패딩 대란'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롱패딩이 겨울 필수템으로 대유행 중이다.


그런데 일부 일본 누리꾼들이 한국 롱패딩 유행을 보고 "개발도상국에 어울리는 유행이다. 촌스럽다" 등 폄하 발언을 퍼부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과연 패션 센스 넘치는 일본인들은 어떤 옷을 입고 있을까.


최근 일본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품절 대란을 일으킨 옷을 소개하겠다.


인사이트Village Vanguard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의류업체에서 개발한 신개념 니트 원피스인 '앞치마 니트'를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는 순간 두 눈이 아찔하다.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 정도로 파격적인 니트 원피스다.


목 부분은 터틀넥으로 이뤄져 있지만 등은 완전히 파여 있다. 등 부분이 없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마치 앞치마처럼 가슴과 배만 가리고 있는 난해한 제품. 심지어 '엉골'까지 노출하며 간신히 엉덩이를 가리고 있다.


인사이트Village Vanguard


어떤 제품에는 가슴팍 부분까지 움푹 파여 있어 시상식 레드카펫에서나 볼 법한 파격적인 비주얼을 뽐낸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의류업체 빌리지 뱅가드(Village Vanguard)가 출시한 신개념 니트 원피스다. 제품명은 'Virgin Killer'.


컬러는 블랙, 그레이, 아이보리, 레드, 핑크 등 다양하며 가격은 3,980엔(한화 약 3만 9,000원)이다.


올해 초 처음 출시됐을 때만 해도 인기가 없었지만 일본 여성 패션모델의 착용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인사이트Village Vanguard


품절 이후에도 재입고 요청이 쇄도했고, 의류업체 측은 최근 더욱 과감한 디자인으로 해당 제품을 재출시했다.


일본 열도에서의 인기를 반영하듯이 이 니트 원피스는 출시되자마자 하루 만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한 일본 누리꾼은 "추운 겨울이지만 독특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살릴 수 있어 좋다"라며 "귀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강조할 수 있는 잇템"이라고 후기를 남겼다.


"촌스럽다, '위안부' 코트냐"···한국 롱패딩 유행에 일본인들이 단 악플 수준롱패딩이 유행한다는 한국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의 악플이 공분을 사고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