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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 파열해 수술 받은 '골키퍼' 김병지 "오른발에 감각 없어"

교통사고로 허리를 크게 다친 뒤 다리에 감각이 없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던 '한국 축구 전설의 골키퍼' 김병지가 근황을 알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교통사고로 허리를 크게 다친 뒤 다리에 감각이 없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던 '한국 축구 전설의 골키퍼' 김병지(현 SPOTV 축구해설위원)가 근황을 알렸다.


지난 13일 유튜브 축구 전문 채널 '슛포러브(Shoot for Love)'는 김병지의 근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그의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김병지 페이스북


김병지는 앞서 지난달 27일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그는 "교통사고로 허리 디스크가 파열돼 수술을 하게 됐다. 킥이 돼야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데, 걱정이 된다"라는 글을 남겼고, 또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이 남긴 위로 댓글에 "다리에 마비가 왔는데 감각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대댓글을 달아 주위의 걱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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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이후 김병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알려진 것이 전혀 없어 많은 이들이 근황을 궁금해 했는데, 평소 친분이 있던 슛포러브가 병문안을 가 인터뷰 영상을 촬영하면서 김병지의 최근 근황이 알려졌다.


영상에서 김병지는 밝은 미소를 보이며 "회복은 날씨가 추우면 더디긴 더딘데 3개월에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재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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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이어 그는 "왼쪽 다리와 발은 움직일 수 있는데 오른쪽 신경을 다치니까 오른 다리와 발은 움직이지 못한다"며 "보통 허리를 수술하게 되면 3일 후에는 운동을 시작하는데 2주째 이러고 있다. 아예 못 움직이고 있다"고 밝혀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은 채 "골키퍼가 공을 잡을 때 세이빙을 한다. 그리고 다시 일어난다. 나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재활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 슛포러브 제작진은 물론 동료들을 감동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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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오른발이 움직이지 않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좌절하지 않는 김병지의 모습에 팬들도 안심했다. 그러면서 팬들은 "빨리 쾌차하시길", "수술이 무사히 잘 되길" 등의 댓글을 달며 그의 쾌유를 빌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김병지는 1992년 프로에 데뷔한 후 24시즌 동안 골문을 지키며 K리그 통산 706경기(3골)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한국 축구 전설의 골키퍼'다.


또 그는 역대 리그 통산 무실점 경기(228경기), 153경기 연속 무교체, K리그 최초 골키퍼 득점(1998년 10월 24일 스틸러스 전) 등의 숱한 기록을 남겼다.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