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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울 장병들 위해 손수 '크리스마스 트리' 만든 육군 간부들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육군 '특수전학교' 간부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장병들을 위한 '조명 길'을 만들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육군 내 한 부대 간부들이 설치한 크리스마스 조명이 첫 휴가에서 복귀하는 장병의 마음을 위로했다.


지난 15일 육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어서 와, 휴가 복귀는 처음이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 속 사진에서는 부대로 복귀하는 길을 환하게 수놓은 크리스마스 조명이 눈길을 끈다.


나무마다 예쁘게 장식된 조명은 휴가 복귀자들에게 "어서 오라"고 속삭이는 듯하다는 평.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특히 한 나무 옆에 얌전히 서 있는 루돌프의 귀여운 모습은 짧은 휴가의 아쉬움을 싹 날려줄 것 정도라고 한다.


실제로 이 길을 통해 휴가에서 복귀한 한 장병은 루돌프 앞에서 환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 조명 길은 경기도 광주시 육군 '특수전학교'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에 의하면 해당 부대장과 행보관 등 간부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장병들을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한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다만 일각에서는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냐"는 비판 아닌 비판이 나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휴가에서 복귀할 때는 세상 어떤 모습을 봐도 아름답지 않다는 주장 역시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조명이 예쁘다"면서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를 표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라 지키는 국군 장병에 '치킨 100마리' 쏜 개그맨국군장병들에게 직접 찾아가 치킨 100마리를 나눠준 김대범의 선행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