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이별 후에도 집착하던 여성, 전 남친이 다른 여친 만나자 칼 들고 나타났다

여성은 남성이 5개월 만에 새 애인을 사귀자 질투로 눈이 멀어 전 남자친구를 살해했다.

인사이트Twitter 'Metropolitan Police‏'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전 남자친구가 새로운 애인을 사귀자 질투심에 눈이 먼 여성이 남성을 살해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런던 출신 여성 하스나 베굼(Hasna Begum)이 전 남자친구를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하스나는 피해자인 피에트로 산나(Pietro Sanna)와 5개월 전 헤어졌다. 연인과 조금도 떨어져 있기 싫었던 하스나가 계속해서 남자친구에게 집착했기 때문이었다.


견디다 못한 남자친구는 이별을 선언했지만 하스나는 그의 인스타그램을 살피며 스토킹을 이어나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던 중 남자친구는 연애 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여자 친구를 사귀게 됐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 등을 올렸고, 하스나는 그 사진을 목격하자 질투에 눈이 멀었다.


하스나는 사건 발생 하루 전 가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든 후 새로운 여자친구에게 "죽여버리겠다", "영원히 행복할 줄 아느냐" 등의 글을 남겼다.


그리고 다음 날인 지난 6월 23일 아침 6시경 변장을 한 하스나는 남자친구의 집으로 침입해 그를 칼로 36번 찔러 살해했다.


인사이트Metropolitan police

하스나는 범죄를 저지른 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지만 범죄 도중 자상을 입은 채였다. 


경찰은 그 상처를 증거로 그를 추궁했고, 취조 끝에 하스나는 범행을 저질렀음을 시인했다.


사건을 조사한 게리 홈즈(Gary Holmes)는 "가해자는 가발을 쓰는 등 주도면밀하게 변장까지 하고 범죄를 저질렀다"라며 "도망치는 피해자를 여러 번 찌른 것으로 미뤄 볼 때 질투로 인해 분노가 폭발했던 듯하다"고 밝혔다.


하스나는 현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에 있다.


다른 남자 만나지 못하게 아내의 양손 절단해버린 '의처증' 남편질투에 눈이 먼 남성은 결백을 믿어달라는 아내를 숲으로 끌고 가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다.


'페이스북'에 사진 올렸다고 '좋아요' 개수만큼 폭행한 남편아내가 페이스북으로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한 남편은 사진에 달린 '좋아요' 개수만큼 아내를 폭행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