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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에 태어난 '512살' 최고령 상어가 발견됐다

김보영 기자 2017.12.14 17:25

인사이트Instagram 'Juniel85'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지구 500여 년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부를 만한 최고령 상어가 북극해에서 발견됐다.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최대 512살로 추정되는 그린란드 상어(Greenland shark)가 노르웨이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양생물학자 줄리어스 닐슨(Julius Nielsen)이 소속된 그린란드 상어 연구팀은 지난 8월부터 28마리의 그린란드 상어들을 연구해왔다. 


그리고 연구 결과 그 중 한 마리가 최대 512살로 추정된다고 밝혀냈다. 특히 녀석의 크기를 따져 지난 1505년 태어났을 것으로 추측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uniel85'


만약 추정이 정확하다면 상어는 여태까지 발견된 척추동물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동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쉽게 말하면 1505년생인 녀석은 조선 시대 연산군 시절에 태어나 현재 문재인 대통령 시절까지 살고 있는 역사의 산증인이다.


즉 녀석은 이순신 장군이 출생하고 사망하는 순간은 물론 일제강점기, 6·25전쟁, 대한민국이 탄생하는 순간까지 북극해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셈이다.


해양 연구 협회인 영국 피셔리 소사이어티(the Fisheries Society of the British Isles)가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킴 프레이벨(Kim Praebel) 박사는 그린란드 상어의 수명이 약 100여 년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Juniel85' 


그는 "이번 상어는 특히 오래 산 경우지만 북극해에 사는 동물들 대다수가 장수한다"라며 "하지만 해양 오염으로 다수의 동물이 수명보다 일찍 죽는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란드 상어는 북극해에 사는 동물 중에서도 신비롭기로 이름이 높다.


주로 '잠꾸러기 상어'라고 불리며 여태까지 단 한 번도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된 적이 없는 종이다.


또한, 이번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수명이 길기 때문에 바다 생태계의 변화 연구에 자주 이용된다. 


"피 빨아 먹는 전설의 괴물이 발견됐다"…괴생명체 사체에 담긴 비밀전설 속에 등장하는 흡혈귀 동물 '추파카브라'의 모습을 똑 닮은 사체가 발견됐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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