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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 졸음 운전을 한 화물차 기사를 살린 운전자 (영상)

운전 중 졸음이 와 교통사고가 날 뻔한 화물차 기사를 구한 운전자의 블랙박스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KaKao TV '보배드림'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운전 중 졸음이 와 교통사고가 날 뻔한 화물차 기사를 구한 운전자의 블랙박스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침 출근길에 졸음 운전을 하는 화물차 기사를 살린 운전자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을 올린 누리꾼 H씨에 따르면 그는 이 영상을 지난 월요일(11일) 아침 올림픽 대로에서 찍었다.


당시 올림픽 대로는 출근을 하려는 차들로 붐비고 있었고, 성수대교로 가려는 H씨의 차 앞에는 화물차 한 대가 달리고 있었다.


인사이트KaKao TV '보배드림'


그런데 화물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 차선을 물고 주행을 하는가 하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는 등 위험천만한 운전을 한 것.


화물차 기사의 졸음 운전이 추측되는 상황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화물차가 교량 우측 한강 쪽으로 간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aKao TV '보배드림'


이에 놀란 H씨는 급하게 경적을 울렸고 덕분에 정신을 차린 화물차 기사는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감사의 표시로 비상 깜빡이를 켰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졸음 운전이 이렇게 무섭다", "경적 하나로 사람을 살렸다. 대단한 일을 했다", "1톤 탑차 중 야간 납품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안쓰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화물차 기사를 살린 H씨를 칭찬했다.


한편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 SK엔카직영에 따르면 운전자 2명 중 1명은 최근 1년 이내에 졸음 운전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직영이 성인남녀 291명을 대상으로 '졸음 운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최근 1년 이내에 졸음 운전을 해봤다고 밝혔다.


인사이트SK엔카직영


또한 '최근 1년 내 다른 차량의 졸음 운전을 목격한 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운전자의 83%가 다른 차량의 졸음 운전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8명이 졸음 운전을 목격한 것이다.


다른 차량의 졸음 운전을 목격했을 때 취하는 행동으로는 응답자의 68%가 '클락션을 눌러 경고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헤드라이트를 켜서 주의를 준다'는 응답이 17%를 차지해 위기 상황에서 운전자들은 주로 상대방의 눈과 귀를 자극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경찰에 신고하고 위치와 차 번호를 전달한다', '뒤에서 천천히 따라간다' 등이 있었다.


끝으로 졸음 운전을 방지하는 첨단 기술 중 운전자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장치는 자동긴급제동장치(AEB·37%)로 조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동긴급제동장치는 차의 전면부에 설치된 레이더나 카메라가 사람이나 차와의 충돌이 예상될 경우 경보를 울리고 제동해 사고를 막는 시스템이다.


차체의 불안전한 움직임을 감지하는 부주의운전경보장치(DAA·27%)와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돕는 차선유지보조장치(LKAS·21%),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15%)도 효과적인 기술로 꼽혔다.


KaKao TV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