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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에 쓰러진 할아버지에 '패딩' 벗어준 중학생들, '국회의원상' 받는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할아버지를 구했던 중학생들이 국회의원상을 받는다.

인사이트Facebook '민병두'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할아버지를 구했던 중학생들이 국회의원상을 받는다.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전농중학교 엄창민, 정호균, 신세현 학생에게 국회의원상(선행상)을 수여하기로 하고 다음 주 중에 상을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전농중학교 엄창민, 정호균, 신세현 학생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시장 근처에서 혹한에 쓰러진 할아버지를 구했다.


인사이트Facebook '민병두'


학생들은 자신의 패딩 점퍼를 벗어 할아버지에 덮어줘 체온을 유지했고, 이후 119에도 신고했다.


할아버지의 의식이 돌아오자 집 주소를 물어본 학생들은 할아버지를 댁에 모셔다드린 후 홀연히 사라졌다.


민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이 같은 선행이 있었다는 사실을 목격자로부터 전해 듣고 전농중학교 측에 엄 군 등을 선행상 수상자로 추천하라고 권했다. 


학교 측은 12일 선행상 신청서를 의원실에 전달했다.


선행상 신청서에서 전농중학교는 "이 학생들은 평소 봉사와 희생 정신이 투철하고, 평소 약자의 입장을 자주 대변하고 응원하는 이타심이 뛰어난 면이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민병두'


혹한에 쓰러진 할아버지 구한 중학생들 찾았다…"전농중 학생들"지난 11일 등굣길에 쓰러진 할아버지를 무사히 댁으로 모셔다드린 중학생들의 신원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