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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정지된 환자 7명 살려내 '영웅 소방관' 등극한 김미희 소방장

올해 최고의 소방관인 '최고영웅소방관'에 여성 최초로 김미희 소방관이 선정되었다.

인사이트김미희 소방장(가운데)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올해 최고의 소방관에게 주어지는 '최고영웅소방관'에 처음으로 많은 남성을 제치고 여성 소방관이 선정되었다.


13일 소방청은 올해의 '최고영웅소방관'으로 충남 보령소방서 웅천안전센터의 김미희(41) 소방장을 선정했다.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최고영웅소방관 시상에서 여성 소방관의 수상은 최초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김 소방장은 무려 15년 9개월의 동안 현장에서 환자와 함께한 베테랑 소방관이다.


김 소방장은 총 7번의 '하트 세이버' 수상 등 뛰어난 공적을 인정받아 최고 영웅소방관으로 선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하트세이버는 '심장을 구하는 사람들'이란 의미이다.


심장정지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인증서이다.


김 소방장은 심정지 5세 여아 환자, 흡인성 폐렴 80대 노인, 공사현장 추락 환자 등 죽음의 위기에 몰린 시민의 목숨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 소방장은 "지금까지 각종 재난 현장에서 함께한 동료 직원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와 함께 영웅소방관으로 서울 영등포소방서 한진우(49) 소방위, 울산 중부소방서 김미잠(48) 소방위, 경기 안성소방서 소병진(47) 소방위, 경기 파주소방서 임성희(37) 소방장이 선정됐다.


전북 군산소방서 손현기(46) 소방위, 경북 영덕소방서 김병극(46) 소방위, 광주 북부소방서 이요섭(48) 소방위도 영웅소방관을 수상했다.


갑자기 쓰러진 20대 남자 대학생 '심폐소생술'로 살린 버스기사대전 버스 안에서 갑자기 쓰러진 남자 대학생을 버스 기사가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