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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마"…자기 몸도 안좋은데 친구 걱정 뿐인 천사 강아지

자신도 고통스러운데도 다른 친구를 위로해주는 강아지의 순수한 모습이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ctxvolunteer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간혹 동물이나 어린이들은 우리가 기대하지 못했던 순수함으로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자신도 고통스러운 상황인데도 친구의 상처를 먼저 핥아주는 강아지가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보호단체 휴스턴 애니멀 벌룬티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구조된 강아지 두 마리의 회복 과정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 등장하는 두 마리의 강아지는 지독한 피부병에 걸려 털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몸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hctxvolunteers'


그뿐만 아니라 두 녀석의 몸은 붉게 달아올라 있어 한눈에 봐도 굉장히 아파 보인다.


그런데 그저 안타까운 광경으로 끝날 수 있었던 두 녀석의 모습은 한 강아지의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보는 이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한 녀석이 아픈 몸을 이끌고 곁에 있던 친구 강아지에게 다가가 위로하듯 머리를 핥아주는 행동을 보인 것이다.


마치 "많이 아프지? 조금만 견뎌"라는 말을 속삭이는 듯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hctxvolunteers'


두 녀석의 모습은 보호소 직원에게 촬영돼 보호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됐고,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녀석의 훈훈한 모습에 엄마 미소를 지었다.


누리꾼들은 "순수한 강아지들의 모습이 나까지 순수하게 만드는 것 같다", "많이 아팠지? 이제 꽃길만 걸어", "아프지 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동물 보호소는 강아지들의 상태가 훨씬 나아진 최근 사진도 함께 올려 누리꾼들을 흐뭇하게 했다.


뺑소니로 다리 절단해도 아픈 사람 보면 먼저 '위로'해주는 착한 강아지다리를 잃고도 아픈 사람들을 보면 먼저 다가가 위로해주는 강아지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