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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처음 '눈싸움' 해보는 댕댕이 반응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눈덩이'의 시원함에 반한 강아지 행동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sunnyskyz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어? 먹는 거 아니라니까~"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눈덩이'의 시원함에 반한 강아지 행동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던지는 족족 눈덩이를 입으로 골인 시키는 반려견 탓에 '눈싸움'에 실패한 주인의 사연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날아오는 눈덩이를 받아먹으려 입을 한껏 벌리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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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강아지의 이름은 브루노(Bruno)로, 당시 녀석의 주인은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모습을 보며 반려견과의 피 튀기는(?) 눈싸움을 고대했다.


마침내 흰 눈이 온세상을 뒤덮자 주인은 브루노를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눈'을 직접 보고, 만지며 새로운 감각을 느낀 브루노는 사방을 방방 뛰고 돌아다니며 기쁨을 아낌없이 표출했다.


브루노의 행복한 표정을 본 주인은 이때다 싶은 마음에 장난기가 발동했고, 눈을 한 움큼 집어 들어 녀석의 얼굴을 향해 던졌다. 


인사이트sunnyskyz


이어 급히 카메라를 들어 브루노가 눈뭉치에 맞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려 했다.


하지만 카메라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장면이 포착됐다.


브루노가 잔뜩 신난 얼굴로 입을 크게 벌린 채 눈덩이를 맞이하고 있었던 것. 녀석의 얼굴에는 새로운 것에 대한 신비로움과 설렘이 가득했다.


사진을 본 주인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브루노와의 첫 번째 눈싸움에서 내가 알 수 있었던 것은 그는 눈을 너무 좋아한다는 것이다. 겨울은 녀석에게 아마 천국일 것"이라고 전했다.


산책갔다 누나들에게 '키스' 왕창 받고 유유히 돌아온 인절미선명한 '키스마크'를 잔뜩 묻힌 채 집에 돌아온 반려견이 주인을 향해 승리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매일 아침 주인에게 '꽃송이' 물고와 선물하는 '로맨틱' 댕댕이산책 나갔다가 주운 꽃 한 송이를 입에 물고 주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댕댕이가 엄마 미소를 자아낸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