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불어닥친 '최강 한파'에 저체온증으로 1명 '사망'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급격히 찾아온 한파에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강추위로 인한 저체온증으로 1명이 사망하는 등 한랭 질환자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524개 응급실을 대상으로 '한랭 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41명의 한랭 질환자가 발생했다.
또 이 중 1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해 강력한 한파에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사람은 제주시의 63세 남성으로 바깥 활동을 하던 중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 기간 한랭 질환자 41명 중 저체온증을 겪은 사람은 30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중 음주 상태에서 발견된 경우도 14명으로 3명 중 1명꼴이다.
따라서 연말 잦은 술자리 모임이 있는 사람들은 음주 후 체온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강추위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한랭 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한랭 질환은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한파 대비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