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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것도 모르고 '덜덜 떨며' 주인 기다린 멍멍이

추운 날씨에 덜덜 떨면서 자신을 버린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강아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Facebook 'ansannews'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견주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그의 반려견은 추운 날씨에 비를 맞으면서 덜덜 떨어야 했다.


지난 10일 페이스북 '안산소식' 페이지에는 쓰레기 더미 앞에 버려진 한 유기견의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 사진에는 쓰레기 더미들 앞에 버려진 강아지용 이동 가방이 놓여 있다.


사연의 제보자에 따르면 강아지는 경기도 안산시 고잔역 뒤쪽에 버려져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ansannews'


제보자는 "출근길을 지나가다 쓰레기 더미 앞에 강아지 이동 가방이 있길래 혹시나 하고 봤더니 강아지가 물에 젖어서 덜덜 떨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급한 대로 제보자는 가방 안에서 추위에 떨고 있던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가서 젖어있는 몸을 말려준 후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검사를 받게 했다.


'슬개골 탈구' 진단을 받은 강아지는 충분히 아팠을 텐데도 검사 받는 내내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얌전하게 검사를 받았다.


인사이트Facebook 'ansannews'


주인에게 버려져 홀로 추위에 떨고 있던 유기견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무책임한 견주를 향한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매년 늘어나는 유기 동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데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정된 동물법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유기할 경우 부과하던 과태료를 현행 100만 원 이하에서 300만 원 이하로 상향 조정한다.


해당 동물보호법은 오는 2018년 3월부터 시행된다.


'배설물' 치우기 싫어 길에 '쥐약' 뿌려 유기견들 죽게 만든 청소부'청소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길에 쥐약을 살포에 강아지들을 죽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찡찡이 아빠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반려 동물' 핵심 공약 5반려묘 '찡찡이' 아빠로 불리는 문 대통령의 동물 사랑이 녹아 있는 핵심 공약 5을 확인해보자.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