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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폭행 루머 휩싸인 이국종 교수, 어린 인턴에게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이국종 교수와 함께 일했던 후배 의사들이 "이 교수가 후배를 때리고 '가오'잡는다"는 소문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인사이트Youtube '세바시'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와 함께 하는 후배 의사들이 이 교수를 둘러싼 근거 없는 낭설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지난 9일 중앙일보는 이 교수와 함께 일한 후배 교수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이 교수와 함께 일했던 문종환 교수는 "(이 교수에게) 맞은 적이 없다"며 "오히려 후배 존중이 몸에 밴 사람으로 인턴도 '선생님'이라고 부른다"며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또 강병희 교수 역시 "군의관 시절 방황한 적이 있었다"면서 "그 시기에 이 교수가 챙겨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인사이트Youtube '세바시'


앞서 이 교수는 지난 8월 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해 '세상은 만만하지 않습니다'라는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그리고 그는 당시 우리나라 의사 전용 커뮤니티에 올라온, 자신에 대한 소문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


당시 커뮤니티 댓글에서 한 의사는 "관상을 보니 자기만의 세계에 사는 사람 같다"며 "주변과 트러블 많을 것 같다"고 이 교수를 비난했다.


인사이트Youtube '세바시'


그러자 다른 의사는 "유명한 꼴통 새X라네요"라면서 "아래년차들 때리고 가오잡는 10새X"라고 근거 없는 소문을 퍼트렸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여러 번의 인터뷰를 통해 "아래년차가 있어야 때리지 않느냐"며 "아무도 지원을 안 해 후배가 없다"고 한탄한 바 있다.


또 그는 "(이 교수가) 쇼를 하는 거다"라면서 "전국 누가 수원의 아주대를 찾아갈까요"라고 학벌을 무시하는 댓글을 보며 "세상이 뒤에서 참 무섭다"고 회한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이 교수는 최근 귀순 중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 오창성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커뮤니티에서 자기 '뒷담화'하는 의사들 본 이국종 교수의 반응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자신을 욕하는 의사 커뮤니티의 댓글을 보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