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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들오들 떨던 '아기 원숭이'가 인형을 꼭 안자 일어난 놀라운 변화

마치 엄마 품 대신이라는 듯 인형에게서 떨어질 줄 모르는 아기 원숭이의 짠한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Viral Pres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엄마의 포근한 품 대신 인형을 끌어안고 외로움을 달래는 아기 원숭이의 사진이 코끝을 찡하게 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어미에게 버림받은 생후 1주일 된 원숭이 올리브(Olive)의 이야기를 전했다.


올리브는 지난 3일 태국 방콕에서 거의 죽을 뻔한 상태로 발견됐다. 심한 호흡곤란과 영양실조로 쓰러져 있던 올리브는 다행히도 구조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급하게 필요한 치료를 받고 깨어난 올리브는 생전 처음 보는 광경에 두려웠는지 몸을 오들오들 떨었다.


인사이트Viral Press


쉽게 진정하지 못하는 올리브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수의사들은 작은 인형 하나를 올리브에게 선물했다.


올리브는 인형을 한참 동안 안고나서야 진정이 됐는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폈다.


수의사들이 추측한 올리브의 나이는 고작 생후 1주일. 무슨 사연인지는 몰라도 어미와 떨어져 죽을 뻔한 상태로 발견된 올리브가 사람들은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다.


올리브를 보살피고 있는 자원 봉사자는 "올리브는 현재 처음보다 훨씬 나아진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인사이트Viral Press


이어 "올리브의 상태가 나아지고 조금 더 클 때까지 기다리다가 때가 되면 다른 원숭이들과 함께 살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커다란 눈과 앙상한 몸을 하고 인형을 꼭 끌어안고 있는 올리브의 짠한 모습은 자원 봉사자에게 촬영돼 온라인에 게재됐다.


올리브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 엄마 품이 필요할 텐데..아기야 힘내", "귀여운데 짠하다", "인형 친구라도 있어서 다행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밥 주라냥♡"···매일 아침 찾아와 구걸하는 아기 길냥이 입양한 집사매일 아침 밥을 달라며 찾아온 고양이의 영원한 밥 셔틀(?)이 되기로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가족 잃은 후 '곰인형'에 집착하게 된 아기 원숭이사랑하는 가족을 모두 잃고 삶의 희망도 잃었던 아기 원숭이가 곰인형 덕에 활기를 되찾았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