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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손님 때문에 울고 있는 '빵집 알바생' 위로해준 '여중생들'

울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 여학생들의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Facebook 'warmpadding'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진상 손님 때문에 울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에게 간식을 건네준 여학생들의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7일 '따뜻한 패딩을 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진상 손님 때문에 눈물 훔치던 빵집 아르바이트생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 여학생들의 사연이 다시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 6월 대구시 수성구의 한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박소원 씨는 욕설과 막말을 퍼붓는 진상 손님을 상대했다.


'갑질'하는 손님을 상대한 박씨는 순간 서러움이 폭발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now'


당시 빵집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여학생 3명은 잠시 빵집 밖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더니 박씨에게 말없이 커피와 초콜릿이 든 비닐봉지를 건넸다.


우느라 정신이 없었던 박씨는 학생들에게 미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지 못했다.


이후 박씨는 '실시간대구' 페이지에 사연을 제보하면서 "학생들에게 밥이라도 사주면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씨의 '훈훈한' 사연은 올라오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실제로 해당 게시물의 댓글에는 당사자 여학생 3명이 나타났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now'


중학교 3학년인 김아름과 김은혜, 이지우 양은 '따뜻한 패딩을 드립니다'를 통해 당시 박씨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학생들은 "울고 있는 박씨를 보고 힘내라는 의미로 꼭 도와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언니(박씨)의 SNS 제보를 통해 연락할 수 있었다"며 "이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언니가 기프티콘도 주고 응원도 많이 해줬다"고 오히려 박씨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너무 예쁘다", "따뜻하고 멋진 사람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상 손님 때문에 울고 있는 빵집 알바생에 '간식' 건네준 여고생들빵집 아르바이트생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 여고생들의 사연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