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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레드벨벳과 똑같이 생긴 'AI 연예인' 준비 중인 SM 이수만

배다현 기자 2017.12.06 19:56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연예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하노이 롯데 호텔에서 열린 '매경 베트남포럼' 전야제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수만 회장은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수만 회장은 "미래에는 AI와 가상현실(V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 거대 버추얼 제국'이 나타날 것"이라며 "집 안에 연예인과 똑같은 외모와 성격, 능력을 갖춘 AI 로봇이 돌아다니는 아바타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연예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사이트Facebook 'smtown'


실제 AI 연예인 시대에 대비해 SM엔터테인먼트는 원천기술 확보에 핵심 역량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SM이 홍콩에 설립한 'AI 스타스'가 대표적이다.


이는 SM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AI 전문기업 오벤과 공동 투자한 회사로 AI 기술과 유명 인사 지식재산권을 결합한 콘텐츠 사업이 목적이다. 


이 회장은 "한국이 AI 시대에 영향력을 갖는 나라가 된다면 10억명 이상 인구를 가진 국가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AI끼리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 성장 속도도 지금에 비해 두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연예인 수가 많아지는 동시에 상당히 리얼해지겠지만 이런 세상이 와도 진짜 원본(오리지널) 연예인은 한 명밖에 없다"며 "오히려 미래에는 오리지널 연예인과 연예기획사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영화 '아이, 로봇' 


한편 이날 이 회장은 K팝에 이은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베트남의 'V팝'을 키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베트남에서 현지 스타를 발굴해 글로벌 스타로 육성하겠다"며 "K팝처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V팝을 만들면 베트남에 미칠 경제적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이 이처럼 한국 외 다양한 국가에서 연예인을 발굴하는 것 역시 미래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반 연예인 시대에 대비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집집마다 AI를 갖춘 연예인 로봇을 두게 되면 무엇보다 세계 각지에서 통하는 콘텐츠가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아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스타가 될 NCT 베트남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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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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