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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장품 전문가 "립밤 속 미네랄 오일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

영국 전문가들이 해당 립밤은 인체에 무해하다며 앞서 발표된 연구 결과를 완전히 뒤집었다.

인사이트카멕스 제품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지난 9월 영국 일간 메트로는 유럽 브랜드 립밤 21개 중 10개에서 위험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카멕스, 라로슈포제, 보아론, 아벤느 등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제품이 포함돼 있어 소비자들의 충격은 컸다.


그런데 영국 전문가에 따르면 해당 립밤은 인체에 무해하다며 앞서 보도된 기사를 뒤집는 내용의 기사가 추가 보도됐다.


프랑스 소비자단체 UFC Que-choisir는 지난 9월 10개 제품에서 림프절이나 간을 악화시킬 수 있는 Mosh(mineral oil saturated hydrocarbons)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화학물질 Moah(mineral oil aromatic hydrocarbons)도 발견됐는데, 이를 섭취할 경우 근육조직에 축적돼 장기에 부작용을 일으키며, 발암 가능성도 있다는 게 이 단체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화장품과 향수 협회장인 크리스 플라워(Chris Flower)는 프랑스 소비자단체의 말을 반박했다.


크리스에 따르면 영국과 EU의 모든 화장품은 엄격한 안전법에 의거해 제작된다. 미네랄 오일도 이 안전법에 따라 안전하게 사용되는 물질이다.


지난 100여 년 동안 미네랄 오일은 화장품 제품에 사용됐으며,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는 게 크리스의 설명이다.


또한, 크리스는 소비자단체가 지적한 미네랄 오일의 유해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소비자단체 UFC Que-choisir가 주장한 미네랄 오일은 인체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크지 않으며, 매우 미비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유럽에서 생산되는 전 제품은 고도로 정제되고 고품질의 미네랄 오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카멕스 제조사인 카마 레보레토리즈인크는 카멕스에 쓰이는 미네랄 오일은 제약품, 식품, 화장품 및 다양한 퍼스널 케어 제품에 포함되기에 안전하고 기준을 충족하는 높은 등급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카멕스 측은 "그간 미네랄 오일의 안전성은 여러 화장품, 의약품에서 장기간 확인되었으며, 독성 및 발암성이 없다는 게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고 전했다.


이외 아벤느, 유리아주 등은 "제품에 함유된 미네랄 오일은 승인된 원료로, 유럽화장품협회의 권고사항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