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연아 나왔다"···국내 최고점 기록한 '피겨 신동' 유영 (영상)
'피겨 신동'으로 불리는 유영이 김연아 이후 국내 대회 최고 성적을 기록했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겨 신동 유영의 경기 영상이 화제다.
지난 3일 제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3살 피겨 신동 유영이 화려한 실력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유영은 이날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에 맞춰 트리플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등을 완벽하게 선보였다.
후반부에 배치된 더블 악셀도 가뿐히 소화한 유영은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어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앞서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를 차지한 유영은 총점 197.56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 성적은 김연아 이후 국내 대회 최고 기록이라 놀라움을 자아낸다.
유영은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평창올림픽에 출전하지는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만 16세 이상'이라는 조건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영은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있다.
김연아를 보고 피겨를 시작한 '김연아 키즈'로 유명한 유영이 제2의 김연아를 넘어 피겨스케이팅 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유영은 2016년 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신인상은 물론, 2016년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서 김연아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