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숱 없는 사람들 더 '맘고생' 시키는 6가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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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손님 정말 머리숱이 없으시네요!"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살고 당연히 머리숱 없는 사람들도 있다.

머리숱 많은 사람은 그들 나름대로 고충을 호소하지만 머리숱 없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머리카락 부자들은 머리숱을 치면 되지만 없는 엄청난 돈을 들여 좋은 약을 다 써봐도 결국 아침마다 빠진 머리카락에 눈물이 주룩주룩 흐른다.

머리숱 없는 사람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그들이 마음 고생 하게 되는 6가지 순간을 모아봤다.

1. "과격하게 빗으면 많이 빠질까 봐 살살 빗어요"

SBS '좋은아침'

머리카락은 두피에 붙어있지만 사람이 힘을 주어 뽑으면 뽑힌다.

한 가닥의 머리카락도 소중히 생각하는 머리숱 적은 사람들은 머리 빗을 때 특히 주의하게 된다.

2. "방금 말렸는데 머리카락이 두상에 붙어있어요"

gettyimagesbank

아침에 거울을 보며 머리를 말릴 때면 한숨이 나온다.

머리를 말렸는데도 숱이 없어 물에 빠진 생쥐 같아 모발을 심을까 가발을 쓸까 심각히 고민해본 적이 있다.

3. "앞머리를 잘랐는데 가락국수처럼 가닥가닥 붙어있어요"

Instagram 'cha.hong'

TV를 보면 '상큼미' 뿜어내는 아이돌의 앞머리가 너무 부러웠다.

부러워서 잘랐는데 그 사람들은 찰랑찰랑 가려주는 앞머리가 내 이마 위에서는 가닥가닥 가락국수처럼 사이좋게 붙어있다.

4. "엘리베이터 중앙에 타면 땀이 삐질삐질 나요"

tvN '응급남녀'

밀폐된 장소에서 정수리를 내놓는 것은 적진 한가운데서 갑옷을 입지 않고 싸우는 장수와 같다.

키가 무척 커서 남들에게 정수리가 보이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무슨 말이 들려도 자기 머리 이야기가 아닌지 귀를 쫑긋 세우게 된다.

5. "포니테일이 자꾸 내려가요"

tvN '청춘시대'

발랄함의 상징 포니테일을 했더니 어느 순간 머리카락이 지친 것처럼 아래로 내려앉았다.

숱이 없는 머리카락이 서로 지탱해줄 힘이 없어서 흔히 벌어지는 현상이다.

6. "생머리를 하면 너무 불쌍해 보여요"

gettyimagesbank

긴 생머리가 로망이라 큰맘 먹고 미용실에 갔다. 말리는 미용사를 설득해 스트레이트 파마를 하고 나서 울 뻔했다.

머리숱이 없는데 머리카락이 생머리가 되니 두상에 딱 붙어 이티(ET) 같아 보인다.

약지가 검지보다 길면 커서 '머리숱' 적을 확률 높다남자 신생아의 왼손 네 번째 손가락(약지)이 두 번째 손가락(검지)보다 길 경우 이 아이는 커서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