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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가 살린 귀순병, 북 영관급 장교의 아들이었다

황규정 기자 2017.11.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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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연합뉴스 Yonhapnews'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JSA를 넘어 남한으로 건너온 귀순병사 오청성이 북한군 고위 간부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미사일과 핵개발에 몰두하면서, 북한 지도층마저 등을 돌린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29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오청성 병사가 귀순을 시도했을 당시 그는 군화가 벗겨질 정도로 혼신의 탈출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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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청성 병사는 하얀 양말을 신고 있었다. 북한에서 일반 병사는 보통 발싸개를 쓰지만, 고위 군간부의 운전병은 양말을 신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아주대학교 중증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 역시 "스물다섯이라 하더라. 자기도 운전했다고 그러더라"며 이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매체는 북한의 경우 출신성분이 좋아야 고위 간부의 차를 몰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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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국회 국방위 관계자는 "탈북 병사는 우리의 중령 계급에 해당하는 북한군 헌병 간부의 아들"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오 병사의 아버지가 현역 군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오 병사가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꽤 괜찮은 집안 출신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통일연구원 조한범 선인연구위원은 "영관급이라고 하면 김정은 정권의 버팀목이라 할 수있는 엘리트층"이라며 "탈북은 체제 이완의 증거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채널A


만약 영관급 장교의 아들인 오 병사가 북한 내부의 중요 정보를 가져왔을 경우 보상금을 최대 1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실제로 1983년 2월 북한 미그-19 전투기를 몰고 귀순한 이웅평 대위는 약 15억원의 정착 지원금을 받았다.


또 1996년 미그기로 귀순한 이철수 대위는 4억 7800만원, 1997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는 2억 5천만원 정도를 받았다.


통일부가 정보 제공과 상관없이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앞으로 오 병사가 어떠한 대우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北 귀순병사 상태 호전돼 하루 58만원 VIP실로 옮겼다···"현재 치료비만 1억"목숨을 걸고 남쪽으로 귀순한 북한 병사의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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