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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화산 분화'로 발리에 발묶인 국민들 위해 '전세기 파견' 검토 지시

배다현 기자 2017.11.29 12:03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화산 분화로 발리에 발이 묶인 한국 교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된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발리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호성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포함한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하라"고 외교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이 폭발 조짐을 보이면서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운영 중단 기간이 30일 오전 7시(현지 시간)까지 연장됐다.


항공편 860여 편이 취소되고 여행객 12만여 명의 발이 묶여있는 상태로, 이중 한국 관광객은 최대 1천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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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외교부는 28일 재외국민보호 실무대책회의를 통해 발리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국민들을 조속히 이동시키기 위한 전세기 긴급 투입 방법과 발리에서 수라바야 공항까지 이동할 버스 교통편을 마련하는 방안 등도 논의됐다.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는 "화산 분출 지역이 우리 국민 거주지나 관광 지역과 떨어져 있어 직접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산재 분출에 따른 발리-인천 직항노선 결항으로 귀국하지 못한 우리 국민 575명을 포함해 상당수 국민이 발리 지역에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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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화산은 해발 3142m의 대형 화산으로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 네 차례나 분화했다.


발리 아궁화산은 현재도 분화구 위 2500~3000m까지 연기를 뿜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발리섬의 최고봉인 아궁화산은 1963년 마지막 대규모 분화 당시 10억톤 이상의 분출물을 뿜어내 주변 주민 1,100여명이 숨지는 참사를 빚은 바 있다.


공항 당국은 지난 27일 오전 7시부터 공항 24시간 폐쇄를 결정했다. 하지만 화산재 분출이 멈추지 않자 폐쇄 기간을 계속 연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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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화산이 내뿜은 '1000℃ 용암'에 뒤덮였던 '고프로'가 포착한 영상시뻘건 용암에도 살아남은 카메라 고프로 속에는 엄청난 영상이 남겨져 있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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