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할 일이 없습니까?" 김정숙 여사 저격한 자유한국당 위원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김정숙 여사가 만든 곶감을 두고 "그리 할 일이 없느냐"고 비난했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김정숙 여사가 만든 곶감을 두고 "그리 할 일이 없느냐"고 비난했다.
27일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숙 여사를 거칠게 비난했다.
이날 류 위원은 "그리 할 일이 없습니까? 청와대에서 곶감 직접 만드시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생 좀 돌보라"며 "우는 국민도 많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고 삼각김밥으로 컵라면으로 밥을 때우는 국민도 많습니다"라고 힐난했다.
또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국민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6일 청와대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한 감 깎는 김정숙 여사의 모습을 비판한 것이다.
앞서 류 위원은 지난 4일 서초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도 김정숙 여사를 비난한 바 있다.
당시 류 위원은 "청와대 처마에 감을 주렁주렁 달아놓고 그 앞에 앉아서 신문 읽고 바느질하는 모습, 진짜 멋있다"면서도 "그런데 그걸 과연 영부인이 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청와대가 SNS를 통해 김정숙 여사가 감 깍는 사진을 공개하자 다시 한 번 이같은 비난을 전한 것이다.
류 위원은 자신의 의견에 '반박 인증샷'을 공개한 한 매체의 기사를 인용하며 "시간 참 많으시네요! 감 깎을 시간에 차라리 민심의 소리를 들으러 가시는 게 어떨지요?"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들의 국모가 아닌 대한민국의 국모란 걸 잊지 마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