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백수라는 취준생 고민에 택시기사님이 전한 '뭉클' 조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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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Dingo'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온종일 수많은 승객들을 차에 태우고 거리를 달리는 택시기사들.


세상 누구보다 다양한 사연을 마주했을 택시기사에게 승객들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지난 24일 유튜브 페이지 '딩고'에는 '처음 보는 택시기사님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승객으로 위장한 시민들은 택시기사 몰래 실험카메라를 설치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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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 속 면접 복장을 차려입은 한 남성이 한숨을 푹 내쉬며 "요새 진짜 취업이 쉽지 않네요 기사님"이라고 말문을 연다.


택시기사는 허허 웃음을 지으며 남성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남성이 "2년째 하고 있는데 너무 힘드네요. 집에서는 응원해주시는데 그게 더 짠하고 미안하다"고 말하자 택시기사는 "좋은 일 올 거라 생각하고, 잘 되실 것 같네요"라며 위로를 건넨다.


또 다른 택시기사는 "우리 손님 열 번 떨어졌다고 하지만 열 번 아니라 백번 떨어진 사람도 많다. 한두 번 이렇게 면접 봐서 되는 사람은 없더라"며 좌절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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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한 여성이 5년째 사귄 남자친구가 마음이 변한 것 같다는 연애 상담을 해본다.


그러자 택시기사는 마치 자신의 딸 이야기인 마냥 진지하게 "조금 시간을 두고 전화를 하지마! 뭔가 전화가 안오면 상대가 궁금증이 생기는 거야!"라며 코치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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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아빠가 반대해 싸우고 나왔다는 한 여성에게도 따뜻한 격려가 돌아왔다.


택시기사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지. 나이가 이제 한두 살 먹은 사람이 아니잖아. 내가 판단할만한 그런 기준이 되면 부모가 자식을 이길 수 없어"라며 승객의 편이 돼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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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덕분에 좀 마음에 위안이 되는 것 같아요"라고 하자 택시기사는 쑥스러워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본다.


승객들의 하소연이 귀찮을 만도 한데 진지하게 귀 기울여 고민을 들어주는 택시기사들의 따뜻함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뭉클하게 했다.


이에 택시가시들은 "사연이 안타까워 그냥 아는 것 몇 마디 해줬을 뿐"이라고 겸손함을 보이며 "내릴 때 승객이 고맙다고 하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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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손녀에게 '문자'보내고 싶다하자 시민들이 보인 반응 (영상)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사진을 보내주고 싶다며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봤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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