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마니아' 이국종 교수가 '카리스마 베이시스트'로 활약하던 시절 (영상)

YouTube '유진숙'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북한 귀순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아주대 중증외상센터 이국종 교수의 밴드 활동 영상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국종 교수가 동료 외과 의사들과 함께 그룹 YB의 '나는 나비'라는 곡을 연주하는 모습이 인기다.

지난 2013년 2월 17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제64차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 때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국종 교수는 '락 마니아'로 알려진 것처럼 베이스 기타 연주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YouTube '유진숙'

생각보다 수준급인 그의 연주 실력이 매우 인상적이다.

쉬지 않고 움직이는 이국종 교수의 빠른 손놀림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못하는게 없는 의사다", "의외의 모습"이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연합뉴스

한편, 이국종 교수는 대학생 때부터 록 음악에 빠져 독학으로 록을 연습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주대병원 그룹사운드 'Arrest'에서 베이시스트 겸 지도 교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국종 교수가 속했던 'Arrest'는 2011년 11월 20일 '제4회 한국의사가요대전 - 스티렌 의사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적도 있는데, 당시 이 교수는 "한개로 악기로는 하모니를 이루지 못하지만 여러 개의 악기가 모이면 조화롭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룰수 있다. 환자분들도 이렇게 조화로운 인생을 살길 바라고, 어서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었다.

YouTube '유진숙'

"요즘 의대생 성형외과 많이 간다는데"···손석희 질문에 대한 이국종 교수의 대답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성형외과 의사들에게 갖는 편견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국종 교수가 수술한 북한 귀순병..."치료비 1억 넘는다"귀순 중 총상을 입은 북한군이 의식을 회복하면서 해당 병사의 치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