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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84명' 죽여 놓고도 피해자 떠올리며 비웃은 '연쇄살인마'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하고도 살인마는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인사이트The Siberia Times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나는 그저 길거리를 청소했을 뿐, 나쁜 짓을 하지 않았다" 


총 84명을 살인한 혐의로 기소된 연쇄살인마는 피해자의 이야기를 하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4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러시아 출신 연쇄살인마 미하엘 포프코프(Mikhail Popkov, 56)가 비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직 경찰인 미하엘는 2년 전 시베리아 앙가르스크시에서 22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 선고를 받았다. 이후 그는 과거 62명을 살인했다고 스스로 범행을 자백했다. 


총 84명의 희생자가 있다고 추측되는 가운데 러시아 방송 매체인 러시아 1 채널은 미하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사이트The Siberia Times


인터뷰에서 미하엘은 "이러한 일을 저지르게 된 것은 모두 아내 때문"이라며 입을 뗐다. 아내가 자신에게 소홀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또 "더러운 거리를 청소하기 위해 부도덕한 여성들과 매춘부들을 살해했을 뿐이다"라며 "그들은 성폭행당하지 않았다. 자발적으로 나와 성관계를 했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미하엘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즐겼고 심지어 미소마저 짓고 있었다.


미하엘은 마지막으로 "자신에 대해서 나쁘게 말하는 친구는 찾기 어려울 것이다"며 자신은 선한 사람이라 주장했다.


인사이트The Siberia Times


인터뷰는 방송되자마자 많은 사람의 공분을 샀다. 


미하엘이 84명을 살해하고도 반성을 보이지 않는 태도는 많은 이에게 충격을 줬다.


유족들은 "무고한 사람을 살해하고 자신은 죄가 없다니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저 사람이 지옥에 가길 바란다"고 반응했다.


한편 미하엘은 이미 22건의 살인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62명을 성폭행 후 살해한 죄로 두 번째 재판을 앞두고 있다.


살인에 중독돼 친딸까지 토막 살해한 연쇄 살인마 부부친딸까지 토막 내 죽인 최악의 연쇄 살인마 부부가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영구 미제로 남은 '여배우 지망생 토막 살인사건'에 숨겨져 있던 비밀할리우드 여배우 지망생 '엘리자베스 쇼츠' 살인사건 속에 숨겨진 비밀이 공개됐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