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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평창 롱패딩' 사주러 지방서 상경해 밤새 줄 선 '스윗한' 시아버지

사랑하는 며느리를 위해 서울까지 올라와 평창 롱패딩을 구매하려 줄을 선 시아버지의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을 자랑하는 평창 롱패딩 구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 시아버지의 지극한 며느리 사랑이 눈길을 끈다.


22일 롯데백화점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굿즈인 '구스롱다운점퍼'의 판매를 재개했다.


이날 롱패딩을 판매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영등포점, 평촌점, 김포공항점 등에는 지난 21일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등 구매 대란이 일었다.


그중 김포공항점을 찾은 한 남성이 SNS에 남다른 사연을 남겨 훈훈함을 자아낸다.


남성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며느리에게 선물하기 위해 춘천에서 ITX 청춘열차를 타고 서울에 왔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그는 "백화점에서 비싼 패딩을 사주는 것보다 시아버지가 밤을 새워 가며 줄을 서서 (패딩을) 구입하면, 그 정성이 돈보다 더 감동을 줄 것이라 생각해 이곳까지 즐겁게 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며느리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해주고 싶었던 A씨는 긴 줄을 서가며 밤새 대기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무릅쓰고 서울까지 올라온 것이다.


A씨의 훈훈한 SNS 글에 누리꾼들은 "스윗하신 시아버지다", "내가 며느리면 진짜 감동할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판매 대란이 일어난 평창 롱패딩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제작된 굿즈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을 자랑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14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평창 롱패딩은 현재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3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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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려온 '첫 손녀' 얼굴 본 지 '24시간' 만에 눈 감은 할아버지할아버지와 손녀의 애틋한 첫 만남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많은 이들을 울렸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