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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으면 못나온다"…터키 지하도시 직접 가본 여행객 후기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터키 데린쿠유 지하도시가 화제를 모으면서 이곳을 직접 방문해본 여행객들의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터키 데린쿠유 지하도시가 화제를 모으면서 이곳을 직접 방문해본 여행객들의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터키 네브셰히르주에서 발견된 데린쿠유 지하도시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린쿠유는 개미굴처럼 지하 곳곳으로 파 내려간 대규모 지하도시로 1세기경 로마의 박해를 피해 온 기독교인들이 만든 피난처로 추정된다.


데린쿠유는 상주 공간이라기보단 로마군의 공격 등 위험이 닥쳤을 때 임시로 숨어지냈던 곳이이라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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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린쿠유는 1963년 한 남성의 가정집에서 우연한 계기로 발견됐다.


남성이 집수리를 하다가 벽이 무너졌는데, 이때 무너진 벽 사이에서 또 다른 도시로 통하는 입구가 발견되면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입구 안으로 깊게 들어가 보면 52개가 넘는 공기환풍구와 우물 등 생존을 위한 시설은 물론 교회나 학교 등 공공시설도 있다.


사람이 살기 위한 모든 시설을 완벽하게 구비한 데린쿠유는 지하 20층 규모로 약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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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데린쿠유는 관광객들에게 지하 8층까지만 개방돼 있다.


이곳을 방문한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은 어마어마한 규모와 섬세한 시설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이곳을 방문했던 여행객들은 "지하에 만들어진 대규모 도시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죽기 전에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한다", "놀라운 역사를 생생하게 느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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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누리꾼들은 "미로 같은 곳이기 때문에 가이드가 필요하다"라며 다소 섬뜩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데린쿠유는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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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남성은 집 안에서 거대 '지하 도시'로 통하는 비밀의 문을 발견했다전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한 거대 지하 도시로 통하는 '비밀의 통로'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겨져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