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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서 멸시받던 아들이 '성형 수술'로 달라지자 오열한 엄마

아들이 성형수술로 다른 사람이 돼 나타나자 엄마는 오만가지 감정에 눈물을 쏟았다.

인사이트Coconut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외모 때문에 외면받던 남성이 성형수술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성형수술로 다른 사람이 돼 나타난 아들을 보고 결국 오열한 엄마에 대해 전했다.


태국에서 공장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몬린(Monlin, 22)은 태어난 순간부터 늘 못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비뚤어진 턱과 심하게 쳐진 눈매 때문에 몬린은 항상 화가 나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


인사이트Coconuts


외모 때문에 손가락질받던 몬린은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기 시작했다.


대인기피증까지 생긴 그는 직장 동료와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피했다. 


그런데 우울한 삶을 살고 있던 몬린에게 새로운 삶을 살 기회가 기적적으로 찾아왔다.


바로 성형수술로 180도 다른 사람을 만들어주는 방송 '렛미인' 태국 버전에 출연하게 된 것이다.


인사이트Coconuts


몬린은 망설임 없이 방송에 출연했고 성형수술을 통해 변신에 성공했다. 


가장 먼저 몬린이 찾아간 사람은 엄마였다. 자신을 못생기게 낳아준 것을 매일 슬퍼했던 엄마에게 달라진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다. 


처음에 몬린을 못 알아보던 엄마는 곧 아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오만가지 감정이 스치는 듯 눈물을 쏟아냈다.


이제는 자신감 넘치는 아들을 연신 끌어안으며 북받치는 감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Coconuts


이후 몬린은 자신이 힘들었던 시기 옆에서 묵묵히 지켜줬던 여자친구와도 감동의 재회를 나눴다.


몬린은 "지금 나는 훨씬 삶이 나아진 느낌이 든다"며 "예전에는 외모 때문에 무작정 거부당했지만 이제 더는 그런 일은 없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성형수술로 자신감을 되찾았다니 다행이다", "완전히 몰라보게 달라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방송이 외모 결함이 남들과 다른 것이 아니라 틀린 것이라고 말하면서 '성형수술'만이 인생역전의 기회인 것처럼 인식을 심어준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때문에 과도한 성형수술을 조장한다는 비난도 일면서 누리꾼들 사이의 갑론을박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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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엘프' 되고 싶어 성형 수술에 3700만원 쓴 남성판타지 영화에 등장하는 순백의 엘프를 동경했던 남성은 성형 수술을 반복해 '현실판 엘프'가 되고자 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