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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때 아빠에게 버려진 뒤 '그래미 5관왕'에 오르며 최고가 된 가수

'Someonelike you', 'Rolling in the deep'으로 유명해지며 결국 전세계를 사로잡은 아델에게도 가슴 속 아픔 상처가 있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제59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5관왕에 오르며 정상의 자리에 오른 가수 아델.


'Someone like you', 'Rolling in the deep'으로 유명해지며 결국 전 세계를 사로잡은 아델에게도 가슴 속 아픈 상처가 있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치트시트는 아델이 소녀였을 시절 아빠에게 버림받았던 과거 사연을 재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아델은 2살이었을 때 친아빠 마크 에반스(Mark Evans)와 떨어져 엄마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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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중독이었던 에반스는 고작 3살이었던 아델을 남기고 떠난 뒤 아빠 역할을 전혀 하지 않았다. 이후 아델은 정부 보조금을 받으며 엄마 손에 자랐다.


가난한 환경 탓에 전학도 19번이나 다녔던 아델은 아빠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이 남아 있지 않았다.


다소 어두웠을 수도 있었던 청소년기를 보낸 아델은 이후 상상할 수도 없었던 대박을 터뜨린다.


10살 연상이었던 남성과 겪은 이별의 경험을 담담히 써 내려간 노래 'Someone like you'가 전 세계인들의 가슴을 울린 것이다.


그녀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델은 2016년 발표한 노래와 앨범 <25>로 결국 제59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5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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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성공을 지켜본 아빠 마크는 과거 영국 일간 더선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마크는 "난 자격이 없는 나쁜 아빠였다. 아빠의 역할이 필요할 때 딸의 곁에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당시 난 매일 보드카를 마셨다. 지금은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때 내가 딸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나의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마크의 말을 전해 들은 아델은 분노를 표했다.


아델은 "떠날 수밖에 없었다는 말에 화가 났다"며 "용서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는데, 다행히 그 후 아델은 할머니의 도움으로 아빠와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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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상' 휩쓴 아델이 트로피 반으로 쪼갠 이유아델은 수상소감을 전하면서 손에 쥔 '올해의 앨범' 트로피를 두 동강 내어 비욘세와 나눠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