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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인이 되기 위해 '총알개미'에 수천 번 물려야 합니다" (영상)

아마존 부족 내에서는 '성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아주 혹독한 시련을 거쳐야 한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성인으로 성장해 멋진 전사가 되기 위해서는 고통을 감내해야죠. 우리도 그랬고, 우리 아이들도 그럴 겁니다" 


아마존의 사테르 마위(satere-mawe)부족에는 성인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가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사테르 마위 부족의 독특한 성인식 문화인 '총알개미 장갑'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부족은 아이들이 얼마나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지를 시험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 부족은 성인식을 치를 때 일명 '총알개미(Bullet ant)'를 활용한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곤충이지만, 총알개미는 쏘였을 때 굉장히 아픈 것으로 악명이 높다.


저스틴 슈미츠(Justin Schmitz) 곤충 박사가 발표한 '고통스러운 벌레 독침 순서'에서 말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을 정도라고 하니, 이루 표현할 수 없는 끔찍한 고통이겠다.


그는 총알개미에 쏘이는 통증을 "발뒤꿈치에 녹슨 못이 박힌 채 불 속을 걷는 것과 같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사테르 마위부족에서 성인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바로 그 총알개미에게 쏘여야 한다. 그것도 한 마리가 아니라 수천 마리에 쏘이며 고통을 견뎌야 한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의식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치러진다. 먼저 부족 사람들은 아마존 정글에서 총알개미를 채집해 온다.


잡아 온 개미를 마취 성분이 있는 식물에 넣어 기절시킨다. 이어 개미들을 나뭇잎으로 만든 장갑 속에 집어넣는다.


개미가 깨어나기 시작하면 성인식을 치를 사람이 그 장갑 속으로 손을 넣는다. 10분 동안 고통을 참아야 하며, 그동안 마을 사람들은 전통춤을 추며 성스러운 의식을 치른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성인식을 치르는 사람은 손에 느껴지는 칼로 쑤시는 듯한 고통을 견뎌야만 한다. 부족 사람들은 그래야 진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이 과정을 일 년에 20번 반복하고서야 사테르 마위 부족에서 성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성인식은 젊은 사냥꾼에게 앞으로 정글에서 맞닥뜨릴 위험과 고통을 온몸으로 느끼며 교훈을 얻고, 더 큰 위험을 무릅쓸 '전사'가 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총알개미에 수천 번 물린 후 퉁퉁 부은, 상처투성이 손은 전통이라는 이름이 남긴 표식이자 고통을 참아내는 아이들의 눈물 자국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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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YouTube 'National Geographic'


'성기 절단'하는 여성 할례에 극도의 공포심 느끼며 벌벌 떠는 소녀아프리카나 인도에서 자행되는 여성 할례에 고통스러워하는 소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