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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는 우리가 모르는 '알파벳'이 하나 더 있었다

오랜 시간 영어를 배웠지만 우리가 모르는 알파벳이 하나 더 있었다는 사실. 숨겨진 27번째 알파벳을 공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A, B, C, D, E, F, G~"


어린 시절 처음 영어를 배울 때 달달 외우는 노래가 있었다. 일명 '알파벳송'.


입이 마르고 닳도록 알파벳을 외우면서 영어를 배웠고, 우리는 영어를 필수 외국어 혹은 스펙으로 평생 배워야 할 숙명을 타고 났다.


그렇게 오랜 시간 영어를 배웠지만 우리가 모르는 알파벳이 하나 더 있었다는 사실. 숨겨진 27번째 알파벳을 공개한다.


최근 온라인 어학 사전 딕셔너리닷컴은 잘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알파벳 '&'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사실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는 영어 And를 뜻하는 기호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며 브랜드 명칭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알고 보면 '&'도 원래 영어 알파벳 중 하나였다.


이 기호의 정식 명칭은 앰퍼샌드(Ampersand)로, 기원은 고대 로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람들은 서적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는 것을 상당히 중시 여겼는데, 빠르고 편리한 기록을 위해 필기체를 만들었다.


고대 라틴어 중에는 '그리고'를 뜻하는 단어 'et'이 있었다. 기록을 담당한 사람들은 'et'을 한 획으로 재빨리 그려 넣을 수 있는 기호를 만들면서 '&'를 표시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이것이 영어로 그대로 옮겨져 왔고, 표음 문자인 영어의 알파벳 중 하나로 여겨진 것이다.


당시 영국 사람들은 알파벳을 차례대로 읊을 때 "X, Y, Z and per se and"라고 말했다. 여기서 'per se'는 '저절로, 홀로'라는 의미를 지닌 영어 'by itself'와 동의어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편의상 'and per se and'를 줄여 말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연음으로 이어지며 오늘날의 '앰퍼샌드(Ampersand)'가 됐다.


19세기 초까지만 하더라도 앰퍼샌드는 영어의 27번째 알파벳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점차 사용 빈도가 감소하고 일종의 기호처럼 여겨지면서 알파벳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영재 유치원 입학시키려 밤새 공부시킨 엄마 때문에 '원형탈모'온 3살 아기엄마의 과한 욕심 때문에 3살밖에 되지 않은 아기는 '원형탈모'가 생겼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