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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서 안 나오는 박근혜에 '24시간' 대기하는 서울구치소장

국선변호사 면담과 구치소 일과를 거부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서울구치소 직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국선변호사 면담과 구치소 일과를 거부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서울구치소 직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22일 경향신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 독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어 서울구치소 직원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박 전 대통령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진찰한 결과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노화에 따른 퇴행 증상으로 허리 디스크가 생겼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발가락 통증 등을 호소해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기도 했지만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이 몸 이곳저곳의 통증을 호소하자 구치소 직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구치소장은 며칠째 집에도 가지 못한 채 구치소 인근 관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만나는 사람 없이 독방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TV도 전혀 보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담당 변호사였던 유영하 변호사가 사임한 이후 새로 선임된 국선변호사와의 면담도 거부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검찰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이 불거진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이 영장실질심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요구로 국정원 자금을 특수활동비로 상납했다고 증언하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재판 담당 판사도 정해진 상태다.


이들은 청와대 비서관으로 근무하던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박 전 대통령 지시를 받아 매달 5천만∼1억원씩 국정원 특활비 수십억원을 상납받는 데 관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를 받는다.


안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의 지시와 무관하게 2013년 5월부터 2015년 초까지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총 1,350만원을 별도로 챙긴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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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세월호 참사 이틀 뒤인 4월 18일 '성형시술' 받았다"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틀 뒤에 '성형시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구체적인 정황이 제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