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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 병'에 걸린 당신이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

부탁한다는 말을 매번 거절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착한 사람 병'에 걸렸을 확률이 높다.

인사이트MBC '그녀는 예뻤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쟤 착하니까 부탁해. 아마 거절 못 할걸"


거절 못 한다고 착한 사람은 아니지만 '착한 사람 병'에 걸린 사람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좋지 못한 소리를 듣는다고 생각했을 때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 결과 여러 가지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들이고, 그 모습을 본 다른 사람들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다시 당연하다는 듯이 부탁을 이어가게 된다.


오늘도 친구에게 "부탁해"라는 말을 들었다면 다음 글을 참고해보자.


1. 치사해 보일까 봐


인사이트MBC '그녀는 예뻤다'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의 특성은 타인의 평가를 필요 이상 중요시 여긴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중요시 여기기기 때문에 "치사하게~"라는 말을 듣는 순간 부탁을 들어줘야 한다고 결정 내리게 된다.


2. 친구를 잃을까 봐


인사이트MBC '그녀는 예뻤다'


현대인의 일상은 대부분 빡빡하게 굴러간다.


스케줄에 맞춰 내 것만 하기에도 벅차지만 친구도 어렵게 부탁했는데 들어주지 않으면 속상해할 거라 생각해 결국 부탁을 승낙하고 만다.


3. 불이익을 당할까 봐


인사이트MBC '그녀는 예뻤다'


의대 학생들이 교수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하면서도 불이익을 신고하지 않은 이유는 '불이익을 당할까 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착한 사람 병'에 걸린 사람들도 이와 비슷하다.


불이익을 신고할 용기가 없는 만큼 당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앞서기 때문에 타인의 부탁을 거절하기 힘들어한다.


4. 안 좋은 소문 날까 봐


인사이트MBC '그녀는 예뻤다'


이상하게 꼭 도와주지 않아도 되는 일을 도와줬는데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도와주지 않은 경우 오히려 자신이 손해를 봤다는 생각에 주변 사람들에게 분풀이하기도 한다.


5. 나밖에 할 사람이 없다고 하니까


인사이트MBC '그녀는 예뻤다'


'착한 사람 병'에 걸린 사람들은 책임감이 강한 사람들이 많아서 "너밖에 없어"라는 말에 약한 경우가 많다.


모두 할 수 없고 너만 할 수 있으니까 너에게 부탁하는 거라고 상대방에게 말하면 조금 고민하다가도 금세 넘어가고 만다.


6.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니까


인사이트MBC '그녀는 예뻤다'


방이 어지럽혀져 있고, 설거지가 안 되어 있고, 바싹 마른빨래를 갠 사람이 없다면 이건 모두 엄마의 일이 된다.


일하고 돌아온 피곤한 엄마를 돕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내가 움직여야 한다.


'트리플A' 소심쟁이들이 격하게 공감하는 7가지 생활 증상사실 나는 전형적인 'B형'으로 살고 싶은데 소심한 'A형'으로 살려니 무엇도 아닌 나 자신이 너무 힘들기만 하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