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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간' 내내 수술한 뒤 '땀 범벅'된 채 바닥에 쓰러져 잠든 의사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의사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의사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에는 무려 '23시간' 내내 이어진 긴 수술을 마친 뒤 바닥에 쓰러지듯 누워 잠든 의사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땀으로 범벅이 된 수술복을 입고 바닥에 대자로 누워있는 의사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중국 정저우 대학 병원에서 심장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첸 신펑(Chen Xingpeng)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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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에 따르면 첸은 무려 23시간의 긴 수술을 끝에 처음으로 꿀맛 같은 휴식을 맛봤다.


복잡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첸은 옷을 갈아입을 정신도, 수술실을 벗어날 의지도 없이 그대로 수술실 바닥에 드러누웠다.


그대로 쓰러지듯 잠을 청할 법도 하지만 첸은 휴식을 취하기 전 가장 먼저 휴대폰으로 자신의 다음 수술 일정과 돌봐야 할 환자들을 확인했다.


첸은 모든 일정을 직접 확인하고 나서야 안심이 된다는 듯 편안하게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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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첸과 함께 수술에 들어갔던 간호사는 피곤에 지쳐 쓰러진 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자나 깨나 늘 환자가 최우선인 첸의 사명감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의사의 사명감이 돋보인다", "존경합니다", "수술 뒤 의사들의 참모습이 바로 이거구나", "너무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첸은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 '아이언맨'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존경받는 의사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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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kg로 태어난 조산아 포기하지 않고 '지퍼백'에 넣어 살려낸 의사조산아로 태어났던 아기 픽시(Pixie)는 자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의사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환자 살리고 피곤 몰려와 테이블 위에서 '쪽잠 자는' 의사들 (사진)잠도 못자고 환자를 살려낸 의사들은 비좁은 테이블 위에서 잠깐의 잠을 청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