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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앉아있는 '꼬마 아이'를 발견하면 절대 차 문 열어주지 마세요"

도로 위에 혼자 앉아 있는 꼬마 아이를 보고 섣불리 문을 열면 안 되는 이유가 밝혀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HBO '왕좌의 게임'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새벽 안개가 짙게 내려앉은 도로 위에 의문의 꼬마 아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쉐어블리는 도로 위에 혼자 앉아있는 꼬마 아이를 발견해도 절대 차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보퍼트에 사는 익명의 33세 여성은 새벽에 1시 30분경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WNCT9'


차를 몰던 여성은 도로 한복판에 가만히 앉아있는 꼬마 아이를 보고 깜짝 놀라 차를 급정거했다.


내려서 살펴보려던 여성은 순간 미심쩍은 느낌이 들었다. 이에 차 안에서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다.


그때 검은색 옷을 입은 의문의 남성 두 명이 여성의 차로 다가와 강제로 문을 열려고 했다.


인사이트Facebook 'Wikimedia Commons'


다행히 차 문을 잠가놨던 여성은 재빠르게 해당 장소를 벗어날 수 있었다.


여성은 이후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결과 도로 위에 앉아있던 꼬마 아이는 인형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는 10대 3명이 한 짓으로 밝혀졌는데, 이들은 "단순한 장난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Facebook 'Business Insider'


하지만 어두운 거리에서 인형을 진짜 사람으로 착각하고 핸들을 잘못 틀었을 시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작정하고 여성의 차로 달려든 점을 봐 현지 언론들은 '다른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 담당 경찰은 또 다른 모방범죄가 일어날 것을 염려해 "도로 위에 사람의 형체가 나타나도 당황하지 말고 차 문을 항상 잠그고 있어야 한다"고 운전자들에게 경고했다.


관객들 공포로 몰아 놓은 섬뜩한 '애나벨' 인형의 실제 모델역대급 공포 영화라 불리는 '애나벨'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인형의 반전 외모가 화제다.


집주인에게 무시당하던 가정부의 복수심이 깃든 '저주의 인형'제2의 애나벨이라고 불리는 저주의 인형 '로버트'에 얽힌 일화가 주목받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