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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혐오하는 '바퀴벌레'는 사실 인간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바퀴벌레가 가진 의외의 역할이 공개되면서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Sinchew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징그럽게만 보이는 바퀴벌레가 가진 의외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우리가 혐오하는 바퀴벌레가 사실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전했다.


중국 산둥성 지난의 장추시에 있는 한 농장에서는 약 3억 마리의 바퀴벌레가 사육되고 있다.


인사이트China Press


이곳에서 사육된 바퀴벌레는 도시에서 모인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매일 15톤씩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는 주로 땅에 매립되는데, 이는 심각한 토양 오염의 주범이다.


하지만 바퀴벌레가 음식물 쓰레기를 모두 먹어치워 분해하면 매립량이 줄어들어 환경을 지킬 수 있다.


인사이트Sinchew


아무거나 잘 먹는 잡식성을 가진 바퀴벌레가 환경 수호자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이후 바퀴벌레가 죽게 되면 시체는 닭에게 고단백 사료로 제공된다.


중국 농림부의 조사 결과 바퀴벌레의 몸에는 해로운 성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몸의 71.2%가 단백질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가축들의 영양분 공급에 탁월하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Oriental Daily


농장 주인인 리 얀롱(Li Yanrong)은 "바퀴벌레들은 자신이 먹는 음식 위에서 배설을 보거나 기어 다니지 않는다"며 "생각보다 지능이 높은 동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각종 병균을 옮겨 해충으로 여겨졌던 바퀴벌레의 새로운 역할이 밝혀지면서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연 바퀴벌레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구온난화로 늘어난 '바퀴벌레'에 얽힌 소름돋는 진실 7가지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바퀴벌레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큰 충격을 주는 가운데 바퀴벌레에 대해 잘 몰랐던 진실들을 정리해봤다.


"날씨 습해져 '몸집 4배' 커진' 괴물 바퀴벌레' 생겼다"달라진 기후 변화에 전국적으로 몸집이 4배나 큰 괴물 바퀴벌레가 증가하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