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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 사는 '금붕어'들 배고플까 먹이 물어다 주는 '어미 새'

금붕어들을 마치 친자식처럼 돌보는 어미 새가 포착돼 훈훈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YouTube 'cleanldy'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연못에 사는 금붕어들을 마치 친자식처럼 돌보는 어미 새가 포착됐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금붕어들이 배고플까 걱정돼 매일 하루 6끼씩 꼬박꼬박 먹이를 챙겨주는 어미 새를 영상으로 소개했다.


미국 일리노이에 살고 있는 익명의 여성은 최근 들어 주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던 홍관조 한 마리를 유심히 관찰했다.


그러던 중 집 앞 연못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다.


인사이트YouTube 'cleanldy'


공개된 영상 속에는 여느 때처럼 집 앞 연못에 유유히 날아들은 홍관조가 주변을 서성이다 종종걸음으로 연못가를 향해 다가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어떻게 알았는지 연못에 살고 있던 금붕어들이 홍관조 주변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금붕어들은 마치 어미에게 먹이를 달라고 아우성인 아기 새들처럼 홍관조를 향해 입을 내밀었다.


그러자 홍관조는 너도나도 입을 벌리는 금붕어들이 익숙하다는 듯 녀석들의 입에 물어온 먹이를 집어넣어 줬다.


인사이트YouTube 'cleanldy'


이후에도 홍관조는 금붕어들에게 차례로 먹이를 나눠줬고, 이내 할 일을 다 했다는 듯 조용히 자취를 감췄다.


영상을 촬영한 여성에 따르면 홍관조는 매일 하루 6번씩 꼬박꼬박 연못을 찾아와 금붕어들에게 먹이를 챙겨주고 있다.


여성은 "하늘을 나는 새와 물속을 헤엄치는 금붕어들이 어떻게 이런 인연을 쌓게 되었는지 정말 신기하다"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인사이트YouTube 'cleanldy'


이어 "색다른 조합이긴 하지만 홍관조와 금붕어들이 오랜 시간 함께 정을 나눠왔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다"며 "아마도 홍관조는 자식을 잃은 슬픔을 금붕어를 통해 치유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소견을 밝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이색적인 조합이다", "정말 어떻게 맺어진 인연일까?", "진짜 아기 새들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기해했다.


인사이트YouTube 'cleanldy'


YouTube 'cleanl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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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