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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이용자가 사이트에 올린 믿기 힘든 충격적인 사건 3

그동안 뉴스 등을 통해 보도된 보고도 믿기 힘든 '워마드'에 올라온 충격적인 사건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좌) MBN / (우) TV조선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워마드'는 여성우월주의 성향을 가진 여성들이 남성 혐오를 조장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는 사이트다.


지난 20일 샘 해밍턴은 '워마드'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호주 남자 어린이 성폭행 사건'을 호주 대사관에 신고했다.


현재 해당 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된 상태며, 호주는 물론 국내 경찰까지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성별에 따른 혐오 조장 사이트는 그동안 폐쇄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불법'을 저지르려는 목적성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시행되지 않았다.


당시 포털 관계자는 "음란물이나 총기, 마약류 등이 실질적으로 카페 안에서 유통되거나 금융사기를 목적으로 하는 등의 불법성이 명백해 폐쇄 요청이 있다면 가능하지만, '워마드'는 그 정도의 불법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사이트에 대한 거센 비난이 일고 있어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뉴스 등을 통해 보도된 보고도 믿기 힘든 '워마드'에 올라온 충격적인 사건들을 모아봤다.


1. 부동액 커피 사건


인사이트YTN


인사이트MBN


지난해 '워마드' 사이트에는 "모닝 부동액 커피 제조 완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해당 커피에 대해 "김부장이랑 박팀장님꺼임"이라는 내용을 추가하며 "커피 밑바닥에 살짝 타서 줬더니 아무것도 모르고 먹었다"는 충격적인 글을 덧붙였다.


A씨는 커피 부동액을 지속적으로 먹은 상사가 병원에 위염 증세로 입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도 첨부했다.


실제 게시판에는 '부동액 탈 사람 참고'라는 제목으로 경험담이 담긴 조언도 서슴없이 올라왔다.


부동액 성분인 '에틸렌글리콜'은 신경계통이나 심장에 치명적으로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독성물질이다.


A씨는 부동액이 무색·무취라는 점을 노려 물에 희색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 남성 목욕탕 알몸 몰카 사건


인사이트TV조선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올해 초 '워마드'에 한 여성이 남성 대중목욕탕을 몰래 촬영해 온라인에 인증한 사건도 일어났다.


작성자는 '직접 구한 남탕 몰카 뿌린다'는 제목으로 해당 글을 올리며 "내가 목욕탕 청소 알바 하는데 이 목욕탕이 8시까지만 운영하고 청소를 해 몰카 설치하는 건 일도 아니었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카메라 부분만 길이가 6mm인 초소형 카메라를 실제 구입했다. 하나에 십만~이십만 원 정도 하는데 여러 대 샀으니 60만 원 정도 깨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성자는 "한남들이 이 짓을 여자한테 하던 걸 그대로 미러링해주겠다 생각하니 돈은 안 아깝다"며 "주로 비누통 같은데 숨겨놓았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전했다.


3. 호주 남자 어린이 성폭행 사건


인사이트


인사이트워마드 홈페이지


지난 19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호주 쇼린이(남자 어린이) X먹었노 이기'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자신은 호주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밤에 소년이 혼자 야외수영장에서 놀고 있길래 수면제를 탄 주스를 건넸고 기절하자 모두 잠들 때까지 기다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족들 몰래 소년을 데리고 나와 문을 잠그고 성폭행했다"며 "범행 이후 소년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놨고 다음 날 보니 기억 못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은 현재 아동 포르노를 교묘하게 편집한 것이라는 조작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정확한 진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호주 경찰청은 한국인 용의자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한 상태며, 부산지방경찰청은 글 최초 게시자와 워마드 사이트 운영자 등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경찰, 호주 어린이 성폭행 논란 '워마드' 내사 착수호주 어린이를 성폭행했다는 글과 동영상이 게시된 '워마드'를 수사해달라는 청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경찰청이 본격 조사에 나섰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