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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들 제안에도 문 대통령이 포항 지진 현장에 가지 않는 이유

경북 포항에서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문 대통령의 포항을 방문하지 않은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경북 포항에서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현재 문재인 대통령은 현장으로 내려가지 않고 청와대에서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포항을 방문하지 않은 이유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노컷뉴스는 문재인 대통령이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주민들을 위로하려고 했으나 피해 복구 작업에 방해가 될까봐 포항행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피해 상황보고가 어느 정도 끝나면 즉시 지진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하지만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교육부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현장에 내려가 상황을 진두지휘하면서 이에 방해가 될까 봐 포항행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문 대통령은 교육부와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수능 시험 연기에 따른 수험생 불편 최소화와 대규모 시설 지하에 묻힌 낡은 파이프라인 등에 대한 시설 점검 등을 주문하며 적극 대응 지시를 내렸다.


특히 문 대통령은 "상황이 수습될 때까지 관련 공무원들은 피해 현장에서 잠을 자면서라도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현장에 갈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은 총리 중심으로 현장 상황 대처가 이루어지는 만큼, 상황 대응 조치가 끝난 뒤에 방문 여부를 판단할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누구보다도 현장 상황에 관심이 많다"며 "오늘도 공식 보고 외에 긴급하게 티타임을 갖고 현장 상황 등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포항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결정 등이 마무리되면 현장을 찾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8일 만인 20일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전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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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수능 연기 결정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였다"문재인 대통령이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된 이유를 다시 한번 설명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