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머 아니면 여자로 안보여"···학교 킹카 말 듣고 '몸매 트라우마' 생긴 산다라박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가수 산다라박이 타인의 시선 때문에 노출을 꺼린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에서는 외모가 경쟁력이 된 한국 풍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MC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4명의 MC들 모두 '외모가 경쟁력이다'라는 말을 인정하면서도 사회에 만연한 외모 지상주의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표했다.

특히 산다라박은 자신의 마른 몸매에 대한 고충을 토로해 시선을 모았다.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

산다라박은 "학교에서 킹카라고 불리던 친구가 170cm 이하에 글래머가 아니면 여자로 안 보인다고 했었다"고 이야기를 털어놨다.

산다라박은 당시 남학생의 말을 들은 후 충격을 받고 자존감도 낮아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해외에 나가면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는다"고 말하면서 "국내에서는 노출 있는 의상을 꺼리게 된다"고 말했다.

인스타일

그러면서 산다라박은 "사람들이 내 몸매를 가지고 평가를 많이 한다"며 국내에서 노출을 꺼리게 된 또 다른 이유도 설명했다.

산다라박은 "초등학생 몸매", "여자로 안 보인다" 등의 자신의 몸매에 대한 악플에 시달렸다고 말해 스튜디오 내에 있는 관객들을 모두 분노케 했다.

이를 듣고 있던 패널 이세영은 "(사람들이) 남의 외모를 쉽게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이하늬는 "살만 조금 쪄도 댓글이 많이 달린다. 나에게는 멧돼지라고 한다"며 외모 지상주의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Instagram 'daraxxi'

Naver TV '겟잇뷰티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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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