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하리수 "페미니스트 가장한 차별…법적 조치 할 것"

트렌스젠더이자 방송인인 하리수가 자신을 향한 악성 비난에 대해 "페미니스트를 가장한 차별"이라며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인사이트Instagram 'risu_ha'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방송인 하리수가 악성 댓글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15일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인스타에 와서 싸우고 싶다면 최소한 프로필에 본인 얼굴 정도는 떳떳하게 달고 본 계정으로 해라"며 "밝히지도 못할 거면 뭐하러 와서 쓸데없는 언쟁을 하고 있느냐"고 적었다.


이어 "지금까지는 그냥 삭제하고 차단만 했지만 법적 조치 하도록 하겠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덧붙여 자신을 비판·비난하는 이들을 향해 "본인들이 하는 이야기가 페미니스트를 가장한 차별이란 거 모르겠느냐"면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말 모르느냐"고 응수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risu_ha'


앞서 지난 13일 하리수는 아이돌 가수 연습생 한서희와 SNS로 언쟁을 벌였다.


한서희가 "트렌스젠더는 생물학적으로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자신의 SNS에 게재한 글을 본 하리수는 "이 사람의 인성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고 지적했고 그렇게 논쟁이 시작됐다.


이후 논란이 이어지자 그는 사과글을 올리며 "그런 일을 굳이 공개적으로 말할 필요는 없지 않았나 하는 맘이었다"고 발언 의도를 정정했다.


또한 "여성 인권에 앞장서시고 힘쓰는 모든 분께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는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오늘(15일) 하리수가 게재한 SNS 전문이다.


인사이트Instagram 'risu_ha'


한마디만 드리죠.


제 인스타에 와서 본인의 뜻을 피력하고 싸우실 만큼 뜻이 확고하시다면 최소한 프로필에 본인 얼굴 정도는 떳떳하게 달고 본 계정으로 하세요. 욕설 자제하시고. 엄청 추해 보입니다. 아시겠어요?


본인의 뜻이 확고하시고 그러시다면서 밝히지도 못할 거면 뭐하러 와서 쓸데없는 언쟁을 하고 있습니까? 입 아프게. 본인이 한 말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그게 바로 인권운동입니다.


지금까진 그냥 삭제하고 차단만 했지만 법적 조치 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인들이 하는 이야기 페미니스트를 가장한 차별이란 거 모르세요? 지금 주장하고 있는 거 공산주의적 발상이에요. 


우리나라 민주국가입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모르시나요?


하리수 "'트렌스젠더는 여성 아니다'라는 한서희 인성 안타깝다"국내 트렌스젠더 1호 연예인 하리수가 한서희의 발언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