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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사이코패스일지 모른다, '살인 본능' 테스트

김연진 기자 2017.11.14 15:26

인사이트영화 '악마를 보았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자신이 원하는 바를 손에 쥐기 위해 어떤 일이든 서슴지 않는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라고. 그 과정이 얼마나 참혹하고 무자비할지라도 그들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


특히나 긴박한 순간이나 위협이 닥쳤을 때 숨어 있던 '본성'이 튀어나오게 마련인데,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가.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인지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Cognition'에 실린 사이코패스에 관한 한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에서는 상황을 제시하며 질문을 던지고, 그에 따른 답변으로 인해 숨어 있는 본성을 알아볼 수 있다는 사실을 다뤘다.


인사이트onedio


질문은 간단하다. 장소는 기찻길이다. 기찻길에는 난생처음 보는 사람 5명이 철로에 묶여 있다.


당신은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철로를 가로지르는 육교 위에 있고, 당신 곁에는 한 사람이 더 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한다. 그들을 향해 기차가 전속력으로 돌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만히 있으면 철로에 묶여 있는 5명이 죽게 된다. 그들을 살릴 유일한 방법은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을 밀어 철로에 떨어뜨리는 것이다.


여기서 전제가 있다. 모두가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1명이 죽거나 5명이 죽거나 결과는 둘중 하나다. 당신이 육교 위의 사람을 떨어뜨리면 그 사람이 죽으며 기차는 반드시 멈춘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내리겠는가. 1명을 희생해 5명을 살릴 텐가.


인사이트영화 '나를 찾아줘'


위의 질문을 토대로 연구한 결과 약 90%의 사람들이 어떠한 선택도 하지 못하겠다고 대답했다. 아무리 5명을 살리려고 한다 해도 1명을 죽일 수 없다는 것이다.


단 10%의 사람만이 1명을 떨어뜨려 죽이겠다고 즉각 대답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1명을 희생시키겠다는 사람들은 어둠의 성격 3요소인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스의 성격 특성을 지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나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마키아벨리즘, 대상에 감정을 투영하지 못하며 언제나 합리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이코패스적 기질이 다분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연구진이 제시한 사이코패스 테스트는 방법론적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지적을 받았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다니엘 바텔스(Daniel Bartels)는 "해당 연구가 제시한 상황은 모든 가능성을 배제한 극단적 상황이며, 윤리적인 딜레마를 고려하지 못했다"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인사이트영화 '아메리칸 사이코'


당신의 친구가 '소시오패스'일 수 있다는 증거 7가지평범해보이는 얼굴 뒤에 전혀 다른 모습을 감추고 있는 소시오패스 구별법이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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