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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선생님 폭행하며 칼로 찔러 죽게 만든 '무개념' 중학생들

선생님에 대한 학생들의 도 넘은 행태가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베이징뉴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선생님에 대한 학생들의 도 넘은 행태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베이징뉴스는 학생들이 수업 도중 선생님을 칼로 찔러 죽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중국 호남성에 위치한 한 중학교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47세 남성으로 해당 학교 선생님이었으며 가해자는 16살 된 남학생들로 판명 났다.


인사이트베이징뉴스


당시 현장 상황이 찍힌 영상에는 한 학생이 선생님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조롱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처음에는 학생의 말에 반박하던 선생님은 이내 대꾸할 가치가 없다는 듯 무시해버렸다.


그러자 학생은 선생님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동으로 모욕감을 선사했다.


반 전체 학생들이 모여있는 가운데서 제자에게 몹쓸 짓을 당한 선생님은 도저히 참기 힘들었는지 자신에게 수치심을 준 학생을 향해 달려갔다.


인사이트베이징뉴스


그러나 학생들은 화를 내는 선생님을 향해 적반하장으로 더 큰 분노를 표하며 집단 폭행하기 시작했다.


발로 차고, 의자를 던지고,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 학생들의 폭행은 계속됐고, 끝내 선생님이 한발 뒤로 물러서는 장면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영상에서는 칼에 찔려 온몸이 피로 물든 채 들것에 실려 나오는 선생님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학생 중 한 명이 과일을 깎는 휴대용 칼로 선생님을 찔러버린 것이다.


인사이트베이징뉴스


선생님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끝내 제자의 칼에 찔려 사망하고 말았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중국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실제 중국에서는 선생님에 대한 학생들의 반감이 너무 커 의사에 이어 두 번째로 위험하고, 기피하는 직업이 됐을 정도라고 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예의가 도를 넘었다", "사람까지 죽이다니 요즘 학생들 진심 개념 없다",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와 애도를 표했다.


선생님 칼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과 '셀카'찍어 SNS에 올린 10대10대 소년이 SNS에 자신이 죽인 시신 옆에서 '셀카'를 찍어 올려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