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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기성용 "피곤해도 팀 위해 한 발 더 뛰고 희생하겠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이 세르비아를 상대로도 활발한 움직임과 좋은 경기를 약속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지난 10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부활을 알린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세르비아를 상대로도 활발한 움직임과 좋은 경기를 약속했다.


기성용은 13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전과 마찬가지로 내일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도 한 발 더 뛰고 팀을 위해 희생하며 한국 축구의 강점으로 생각된 부분을 팬들에게 보여주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콜롬비아전에서 경기장을 폭넓게 누비며 정확한 패스를 선보이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태 무릎 수술 이전의 기량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사실 좀 피곤하지만, 대표팀에서 열심히 안 하고 가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나 소속팀에서나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3일에 한 번 경기한 경험이 있는 만큼 체력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콜롬비아전 때는 선수들이 이전보다 훨씬 많이 뛰고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내일도 마찬가지로 많이 뛰고, 전술적으로도 더 갖춰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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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


기성용은 현재 평가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인 만큼 결과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경기로 여러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한 경기 잘했다고 해서 만족하고 다음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월드컵에서의 결과는 뻔하다"면서 "한 경기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기성용을 비롯한 유럽 리그 소속 선수는 이번 소집 이후엔 내년 3월에서야 대표팀에 다시 합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국가대표 선수 정도 되면 이미 경기를 치러본 만큼 전술적인 면은 숙지되어 있고, 어떤 전술이든 적응할 능력이 있다고 본다"면서 "3월까지 소속팀에서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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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왜 대표팀 '핵심 선수'인지 알 수 있는 장면들 4돌아온 캡틴 기성용이 변함없는 클래스를 선보이며 한국 축구의 기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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