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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의 유작된 영화 '흥부' 내년 설 명절에 개봉한다

영화 '흥부' 측 관계자는 배우 김주혁의 유작이 되어버린 '흥부'가 내년 설에 개봉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영화 '흥부'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고(故) 김주혁의 유작 영화 '흥부'가 내년 설에 개봉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영화 '흥부' 측 관계자는 "작품은 후반 작업 이후 내년 상반기에 설 명절을 기점으로 개봉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촬영에 돌입해 8월에 마무리된 영화 '흥부'는 고전 '흥부전'을 재해석한 영화다.


조선 헌종 재위 당시 양반들의 권력다툼으로 백성의 삶이 힘들어지는 환난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변화'를 그린 풍자와 해학이 담긴 사극 대작이다.


인사이트SBS '더서울어워즈'


'26년', '봄' 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JTBC '품위있는 그녀'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백미경 작가가 시나리오를 쓴 영화로 정평이 난 실력자들이 모였다는 평이다.


故 김주혁은 '흥부'에서 백성을 돌보는 지혜로운 양반 조혁 캐릭터로 출연한다.


고인은 전작 영화인 '공조', '석조저택 살인사건', 드라마 '아르곤'과는 완벽히 다른 느낌의 연기를 선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주혁과 극중 조선 최고의 대중소설작가 연흥부를 맡은 배우 정우와의 앙상블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인사이트사진공동취재단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연출력의 시너지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작품이라는 긍정적인 내부 반응이 이어졌던 가운데, 고인의 비보로 개봉 일정에 변동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 영화 '흥부'는 예정대로 내년 설 즈음에 관객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故 김주혁은 생전 촬영을 마무리하며 "오랜만에 사극으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촬영하는 재미가 있었다"며 "재해석된 '흥부'로 관객분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새로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故 김주혁은 '흥부' 외에도 영화 '독전'의 개봉도 앞두고 있어 고인을 향한 팬들과 대중들의 그리움과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김주혁의 유작 된 2018년 개봉 예정작 영화 '흥부'배우 김주혁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면서 내년 개봉 예정이던 영화 '흥부'가 유작으로 남게 됐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